Vol.135_Joh Ung

Joh Ung

Interviewed by Kim Kieun

From Seoul, South Korea

“그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되고. 그렇게 그렇게 멍하니 듣다보면 하나가 모두가 되고 결국엔 덩실덩실, 그가 불어넣는 생기로 채워진다.”

처음 음악을 2명으로 시작했고, 4명이 되었고, 3명이었고 지금은 5명이 되었습니다. 연주하는 방식이나 음악을 만드는 방식의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음악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고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리고 예기치 못하게 시작했지만 꽤 오래 해오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고, 사람은 일 하면서 살 아야 하는 것이고. 계속하고 있고… 일이라는 게 꼭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삶에 집중할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저에겐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코딩의 경우는 대부분 혼자 대부분 하는 편입니다. 무대에서 2명이었을 때, 4명이었을 때, 3명이었을 때 5명일 때 다른 점은 무대에서 무엇을 조금 덜 하면서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연주와 노래를 같이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지금은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연주와 노래를 동시에 하는 것이 무대에서는 무척 바쁜 일이지만, 그 바쁨 자체를 하나로 보여주는 게 퍼포먼스일 수도 있고, 타이트함도 퍼포먼스일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무대에서 노래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부분이 컸습니다. 기타 치는 입장에선 이번 음반을 연주하면 뭔가 너무 안하는 것 같아서 예전 플레이리스트를 섞어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처음과 지금의 음악 작업 방식이 많이 변화하였는지 궁금합니다.

기사나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 크게 바뀌진 않았는데, 3집 때 바뀌었다가 지금은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 3집 때는 해외공연을 많이 다녀서인지 당시 바이브는 Rocking한 무대를 준비했고 공연을 했습니다. 분명히 언어로써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퍼포 먼스와 연주에 Rocking하게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사도 개인적인 이야기보다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썼던 것 같습니다. 이번엔 다시 원래대로 개인적인 이 야기들을 담아냈습니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락킹한 것은 그 정도 했으면 됐다 싶은 면 이 있습니다. (웃음)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이하 ‘구남’)은 앨범과 공연이 사운드가 100% 다릅니다.

리코딩을 하고 라이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리코딩 단계에서 거의 다 혼자 하다 시피 연주를 하고 이번엔 믹싱까지 했습니다. 저 는 음반으로 듣고 싶은 것이 있고 무대에서 보고 싶은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2가지를 고려하여 음악을 만듭니다. 음원으로 듣 고 싶은 방식과 무대에서 하고 싶은 방식으로. 앨범 그대로 듣고 싶 어 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음반을 그대로 재연하는 느낌이라서 저에겐 재미가 없더라구요. 퀄리티가 점점 안좋아지는 느낌입니다. 라이브도 계속해서 다르게 하고, 생기를 불어넣고. 중요한 부분이라 고 생각합니다. 딱 정해놓고 연주하는 건 재미없어요, 생기도 없고.

이번 새 앨범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3집 이후 Beats And Native Alike와 솔로 계약을 하고 솔로 작업을 하는 도중 앨범 준비를 한 것이라 서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3집 이야기와 연관되는 부분이 있는데, 작업조차도 무대 퍼포먼스 위주 로 작업을 했다고 하면, 이번 앨범은 다시 원래대로 개인적인 입장에서 곡을 만들었습니다. 곡의 형태 들을 좀 더 다양하게 시도했습니다. 장르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계속 레 퍼런스 없이 나름대로 새롭게. Experimental 요소가 있지만, Pop을 하려고 합니다. 그게 음악하는 재 미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 예를 들면, ‘물불’이란 곡은 지난 십여 년간 음악 활동을 해오면 서 강박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멋지게, 잘하고 싶고 자연스럽게 하고 싶고, 쉽고 싶고. 그런 것 들조차 특히 더 쉽게 하고 싶은 마음조차 강박이니깐, 그 모든 것을 다 물불에 소멸시켜버리고 싶다는 노래입니다. 타이틀 곡 ‘망한 나라’는 3집과 10주년 공연하고 팀이 막 찢어질 때 모티브로 만든 노래입 니다. ‘망한 나라’는 결국 내 밴드였고 사회나 조직, 단체가 무너질 때 생각했던 마음입니다. 어쩌다 보 니 계속 4년을 term을 두고 앨범을 나오는데, 월드컵을 준비하는 마음 같은 건가? 이게 내 속도인가 보 다 합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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