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09_What the Yxxth

WHAT THE YXXTH

진짜 요즘 애들

 

Editor_Jihyun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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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Creative Director of MatinKim, @deinkim

 

“저희 고등학교 때 만났어요. 제가 먼저 좋아해 가지고.”

“아니요, 제가 한 살 많아요!”

“너가 얘기해. 너도 얘기 해야지.”

“저희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그때는 문수가 인생의 전부였어서.”

“순차적인 삶을 살지 않아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당연히 허세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냥 이상한 당당한 여자라서?”

“난 그냥 나대로 사는 게 맞겠구나, 라고 또 한 번 느꼈는데.”

“패거리 문화에서 오는 어떤 무게 같은 게 싫어요. 무게가 있으면 소외되는 사람이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좀 무식한 듯한 용감함이 좋아요.”

“오르막길을 갔을 때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문수가 말했는데.“

“그것만큼은 진짜 당당하게 잘 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김문수, Artist, @visitor_parkmoonsu

 

“이게 다인이가 제일 좋아하는 이야기에요.”

“너가 얘기해, 다인아.”

“그때는 그냥 무대뽀였어요. 지금도 무대뽄데, 그때는 더.”

“다인이가 없었으면 저는 진짜 골방에 박힌 열등감 가진 예술가처럼 살았을 것 같은데.”

“아, 나는 서정적이고 싶은 거지, 우울하고 싶은 게 아니구나.”

“그 사람한테 풍기는 냄새는 치장에서 나오는 게 아니더라구요.”

“누구 앞에 가도 내가 갖고 있는 게 있으니까 떨지 않는 것.”

“저희가 어떻게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는데.”

“저는 좀 더 조용하고 고귀한 느낌? 우아한 걸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이번 여행하면서 깨달은 게, 현실을 놓을 수 없구나. 그거 놓치는 순간 내가 생각하는 이상도 다 부서지겠구나.”

“다인이가 “너는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너는 그래야 돼.” 라고 해 줘서.”

“넌 에너지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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