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19_What the Yxxth
EMANON 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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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d by Lee Cinjay
from Seoul, South Korea.
강경희 - 사진가 (@hipsgang)
이름은 맨날 가나다순으로 제가 올려요. SNS 관리 제가 하거든요.
편집증이 좀 있어가지고. 좀 심해요.
아 파티 취지가 그런 거였어? 내가 누군지도 모르게 놀자고? 그런 거였군. 몰랐어.
저는 제가 멤버인지도 몰랐는데 어느 날 단톡방에 그냥 초대된 거예요.
이규찬이, 사진 찍어줄래?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래 저 가족사진이 진짜 강렬해.
처음 멤버라고 말할 구성원 꾸려졌을 때 실제 가족사진관 가서 찍었어요.
저걸로 계속 갈걸 그냥.
저희는 거의 나이가 동갑이에요. 다 94년생. 아, 큰형님 한 명 계시고.
가수연 - 우주인 (@gae_soooo)
찬혁오빠 어떻게 이렇게 정각맨이야. 신기해
방랑의 에마논, 추억의 에마논이란 만화책에서 따와서.
엄청 재밌게 놀자, 내가 누군지도 모르게.
이전 파티들은 공간 자체의 느낌이 셌는데 마지막 명월관 파티에서는 커스텀을 다 했거든요.
에마논스러운 파티 만들자 싶어서.
다음 파티? 오 월쯤 하면 어떨까.
사진 안에 저 개가 우리 디자이너 규찬이.
홍찬혁- 주짓떼로 (@apotak2)
피부과 갔다 왔다.
아 이게 비립종이라고. 좀 마이 뺐거든요. 좀 아파. 니는 가슴팍에 있다고? 그건 가드름 아이가?
파티 경험을 딴 데서는 별로 못했는데, 여긴 수평적인 구조에요.
DJ, VJ나 포토도 다 같이 데크에 서서 같이 하고.
웬만하면 다 내부에서 해결하려고 하고, 포스터도 외주 안 맡기고. 섭외도 그렇고.
근데 나 쫌 생긴 게 동갑 같지 않나?
김하람 - 음악가 (@hakiimr)
노네임을 거꾸로 쓰면은 에마논.
내가 놀고 싶고 우리가 놀고 싶으니까. 주위 사람들 다 부르고 디제잉 내가 하고.
티켓값도 없이 와서 놀게 해보자.
장소부터 보장이 안된 상태에서 준비해야 하니까. 파티 텀이 엄청 짧게 느껴져.
지금도 파티 끝난지 일주일 정도 된 상태인데 빨리 회의를 소집해야겠다 싶어서.
같이 놀면 애들이죠 뭐.
김한주 - 비밀 (@kimhanjooo)
사실 저랑 하람이가 실질적인 일 다 하고. 규찬이는 얼굴만.
규찬이요? 바젤에 있어요. 파티 만든 건 그 친군데.
사교성만 좋은 친구요.
원래 파티 문화를 소비하지 않던 사람들을 위한 새 파티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거 같아.
안상수 선생님이나 모어 같은 댄서도 퍼포머로 참여할 수 있는 거고.
좀 거칠게 가볼까 생각도 들죠. 공연장을 뒤집어 놓듯이 꾸민다던지.
좀 더 자극적으로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