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37_What The Yxxth
RAMSHACKLE
Produced by Ryu do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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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eoul, South Korea
Q.
내가 소녀였을 때, 내가 바라봤던 세상의 이미지는?
지금 내가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살면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에 대하여
지금의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이미지
지금의 내가 피하려고 하는 것
살면서 가장 기분 더러웠던 순간
살면서 가장 아팠던 순간
지금까지의 가장 컸던 나의 사치
지나가는 시간과 순간을 붙잡고 싶은가? 아니면
흘려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고 싶은가?
지금 가장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내 이름, 내 별명, 내 호칭, 나 하면 떠오르는 것
안다정, 브랜드 디렉터 @niceadj
“약육강식”
“현재”
“현재”
“약육강식”
“헛생각”
“더러운 건 그냥 피하자주의”
“지금까지는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겪지 않았다. 스스로 기특하게도”
“보라색 스웨이드 롱 자켓”
“흘려보낸다. 미련은 미련으로”
“오뎅과 소주, 가을 냄새 맡으면서 걷기, 코트에 부츠”
"안다정, 안 다정한 안다정, 다정, 작고 까만 애”
유연재, 브랜드 디렉터 @yeonjaeyoo
“쉽지 않다.”
“산”
“아직까진..”
“쉽지 않다.”
“헛생각”
“더러운 건 그냥 피하자주의”
“평생 아팠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 억울하게도...”
“월세살이”
“흘려보낸다. 미련은 미련으로(다정과 같은 마음)”
“눅눅하게 젖은 초코 씨리얼, 러쉬 마사지, 장바구니에 담겨있는 모든 것들”
“유연재, 섬유유연제, 다리벌레, 크고 하얀 애”
M: 처음에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컨셉.
안다정: 둘이 원래 이 장르를 좋아하기도 했어요. 옷도 좋아하긴 했지만 동시에 장신구가 더 끌렸던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둘이 좋아하는 게 겹쳤고, 처음엔 옷을 준비하려 했다가 옷은 대규모로 작업을 해야 하는 게 저희와 맞지 않기도 했고! 핸드메이드를 좋아하기도 하다 보니 쥬얼리를 시작하게 되었죠.
유연재: 원래 둘이 같이 살았었는데 함께 수집하고 있었던 액세서리로 커스텀 작업하며 시작하게 되었어요. 장난식으로 사진 찍고 이러다가 이걸 브랜드화시켜보자 한 게 ‘RAMSHACKLE’입니다.
M: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RAMSHACKLE'을 알리고 싶나요? 아니면 특정 사람들만 아는 그런 브랜드가 되고 싶나요.
안다정: 딱 중간인 것 같아요. 요즘에는 특정 분야 사람의 범위가 넓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원한다기보다 범위가 넓은 특정 사람들에게 저희의 이미지를 깊숙하게 알리고 싶죠.
M: 브랜드 운영하다 보면 좋아하는 분들이 꾸준히 좋아하시나요?
안다정: 네. 맞아요!
유연재: 근데 저희는 많은 분들이 함께 쇼룸에 오셨으면 좋겠는데 저희 고객들은 꼭 혼자 오시더라고요. 친구랑도 오고 했으면 좋겠는데 혼자만 알고 싶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단골 고객분들이 너무 유명해진 것 같다. 섭섭하다. 이런 얘기들을 종종 하시는 분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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