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27_What the Yxxth
INTERVIEWED BY LEE JIHYUN
PRODUCED & PHOTOGRAPHY BY OH JIYOUNG
from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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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빈, @chwvin
“더 쎈 거 없어?”
“2년 전에는 면도를 하루이틀 걸러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무조건 해야 되는.”
“아, 내가 남자가 됐구나.”
“제가 우리나라에만 살아봐서.”
“취향을 알아볼 기회 조차도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자기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리니까, 틀린 사람이 되어버리니까.”
“밴드가 원래 제일 간진데”
“생로랑 이미지가 밴드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생로랑 간지가.”
“저는 늦바람 들어서 춤추러 다녀요."
“그래도 저희는 아무래도 밴드 좀 하다 보니까 그래도 양평 이런 데로 가지 않을지.”
“야 너 왜 그런 이미지 너만 가져가냐.”
“선진 나라의 새로운 예술을 보는 느낌.”
“오히려 올라갈 데가 또 있네? 느낌.”
“정규 앨범 내고 싶어요.”
“저는 제가 계획한 대로 다 되거든요 사실. 다 됐어요 이때까지. “
“생각했던 것보다 돈이 좀 덜 되는 거 빼고는. 근데 그건 뭐. 돈은 뭐.”
“다음에 나오는 저희 음악은 그래도 한국에선 못 들어본 음악일 것 같다.”
"우리가 마음에 드는 게 중요한 거지."
“뭐 삶은 힘들죠, 사실 다."
“공과금 20만원씩 나오는 것 같아.”
“공기청정기도 있고 비데도 있고 그래 가지고. 정수기도 있고, 밥솥도 있고.”
정지훈, @stoph00n
“계속 찾아가는 것 같은데.”
“지구 인구가 60억 정도 되는데, 60억 개의 자아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자아의 잠재력이 있을 수 있는데, 교육에 의해서 쳐내지고 쳐내지고 하면서 획일화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저는 학원 다닐때…”
“거의 다 왔대.”
“끝이더라구요. 너무 멋있더라구요."
“저는 생로랑이랑 언더커버.”
"저 음악은 요즘 진짜 빠진 JOJI.”
“아레나도 좋고.”
"예비군 가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집에서 계속 듣는 것보다 공연장 한 번 가는 게.”
“나인인치네일스.”
“어떻게 좋은 사람이 될까.”
"생일 선물부터 챙겨 주고, 편지 쓰고, 잘자라고 하고.”
“저 결혼 얘기는 그냥 리셋으로. 말도 안되는 것 같아서 생각해 보니까.”
허진혁, @heojinhyuk
“원빈이랑 같이 사는 허진혁입니다.”
“드럼으로 표현을 해서 제 자신을 먼저 알리고 싶고, 얘기는 그 다음이고”
“우리 거의 다 왔어.”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음악적으로? 그럼 저는 나인인치네일스"
“애들하고 한 단계 더 위에 친해지기.”
“더 친해지고 더 친해지고 싶은 욕심이 생겨가지고.”
“그래서 넷이 같이 여행 한 번 갔다 올 생각이긴 한데.”
“저도 설거지하고 나왔어요.”
“저 눈뽕 맞아가지고 쓰러졌어요.”
“아니요, 오히려 반대였어요. 여기가 끝이 아니구나. 다행이다."
“어떻게 하면 애들하고 더 친해질까.”
“지금 너 상담받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이야?” “질문이 뭐야?”
"저는 항상 내일. 내일 계획만. 그래서 그 다음 또 내일 계획을 짜고.”
“내일은 연습.”
“나 아직 안 정했어 아직.”
채지호, @ch_jiho
“미팅? 안해봤는데?”
“이 집 주인 채지호라고 합니다.”
“빈 맛이 있었다면 이제는 채워진 맛.”
"저는 전자음악.”
“통틀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날 것에서 완전히 뒤집혀 있는 쪽이 전자음악인 것 같아서.”
“공부하고 듣는 만큼 또 다시 들리고 공부한 만큼 또 다시 들리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말했듯이 전자음악이…"
“설거지 하고, 집청소 하고.”
“제가 클럽을 안 가가지고.”
“저는 덜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의 리스트가 있으면 좋은데.”
“형 생일이 얼마 안 남아서.”
“저는 로또 맞는 것까지 생각해요.”
“네.”
“아, 저만 까만머리네요."
“포기했어요, 스타일리스트 형이. 뭔가 시도하면 이상해 보인다고.”
"엄청 달라요, 넷 다."
"행복한데,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