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28_What the Yxxth

Produced by Kim Kieun

from Seoul,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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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siljin_music

“요즘은 90년대 생의 시대인가? 주변에 활동하는 모든 젊은 친구들이 모두 90년대 생. 어떻게 운 좋게 막차를 잘 탄 기분”.

“요새 Homeshake /Khruangbin/Thundercat/Mad Billion 많이 들어”.

“째즈로는 Kamasi Washington / Thundercat / Badbadnotgood”.

“큰 공연장은 소리를 키우기 위해 마이크를 통해서 소리를 2번 키우는 것이라서.생소리를 듣기 어려워서. 상욱이와 선빈이는 그걸 더 좋아하지”.

“밴드가 라이브라고 생각이 드는게 기타앰프 스피커가 다 좋은 것이고 기타부품들이 다 잘만들어져서 소리를 크게크게 하는 애들인데, 레코드를 작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통해 들으려면 가공되어서 나오는 소리들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음. 라이브로 듣는게 진짜 음악 듣는 것이라고 생각해”.

“예전 구남의 조웅이 한 얘기가 “아무리 몇천만원짜리 Hi-Fi 시스템을 갖고 있어도 라이브로 듣는거 절대 못따라간다”라는 명언을 했는데 너무 맞는말이야”.

“독일에 페스티벌 초청받아서 갔을 때 좋은 공연 봤는데 영국밴드 Swedish death candy 좋았고, 최근에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공연 좋았어”.

“일본에 yurufuwa gang이라고 힙합 하는 애들인데 뮤직비디오도 잘만들고 좋더라”.

선빈, @iamsunbin

“어리지도 않고 나이먹지도 않은 상태라서 좋아. 같은 나이인데도 더 늙게 사는 친구들도 많이 봐서 그건 사실 어떻게 사느냐도 중요한 듯”.

“좋은게 좋아서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음악을 듣고 있어”.

“브레드 멜더(Brad Mehldau): After Bach. 바흐를 재즈로 재해석한 앨범인데. 전부 다 원테이크로 만든 앨범, 적극 추천”

“드럼 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그냥 한마디로 완전 다른 악기를 듣는 기분이지”.

“클럽FF가 클럽 중에선 공연하기 좋은 곳 중 하나야”.

“스트레인지플롯은 락킹한 사운드, 펑크, 째즈 다 좋음. 리얼 소리 들리니깐. 한번 해봤는데 정말 좋았어”. “EBS 일산에 있는 선우정아 라디오 스튜디오도 진짜 좋아”.

“밴드 향니 이번에 사이키델릭 앨범 냈는데 진짜 좋았어. 연주 귀신들이 모이고 지향이라는 보컬이 진짜 좋았더라고. 펑카프릭 또 기가 막혔지.”

상욱, @im_sang_wook

“유치원 가면 내가 가장 젊은 아빠야”.

“비틀즈 / 다프트펑크 / 블락스(Blocs). 아들이 비틀즈 많이 듣는 것 같아. 멤버 끼리 듣는 스타일이 다 달라서 좋고, 많이 듣다가 꽂히면 그것만 들음. 또 챠트 많이 들어서 최근 동향을 많이 파악도 많이 하고”.

“클래식도 많이 듣고, 재즈 드러머 출신이라서 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음악이 재즈”.

“클럽에서 하는 공연 좋아해. 째즈를 오래하다 보니까 악기 고유의 소리를 듣는게 좋아.”

“배철수 음악캠프 라디오 스튜디오가 내가 공연 해본 곳 중에서 가장 좋았음”.

“생일이였는데, 술집에서 아마추어대회를 했는데 그날 1등 해버렸어”.

“네팔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한번 더 타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 였는데, 비행기가 결항되서 지프로 왕복 24시간을 이동해서 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 감독은 이미 상황을 예견하고 스케줄도 넉넉하게 잡아놨더라”.

“30분이 24시간으로 변하는 매직의 순간! 비포장 도로여서 가는 내내 엄청 힘들었어”.

“근데 가면 갈수록 시간이 변할수록 변하는 풍경이 너무 좋았어. 근데 돌아갈 때는 그냥 감흥 없고(웃음)”.

“이번 앨범이 시간에 대한 이야기인데, 유년기의 나와 청년기의 내가 다르듯, 음악 장르도 다르고 비디오의 장르도 다 달라. 그래서 시간이라는게 우리를 같은 사람 이지만 다 다른사람으로 만든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

“대중성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연주적인 부분, 작품적인 부분을 집중 해서 만들 수 있는 마지막 앨범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연 때 재밌게 할 만 한 곡들. 특히 연주 부분이 많아서 감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 다음 앨범은 다 같이 공연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이지 않을까? 공연이 제일 재밌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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