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18_What the Yxxth
Namsan Shepherd Club (N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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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ed by Lee Cinjay
from Seoul, South Korea.
이환 @ffanyourself / DJ
“멤버가 무한이에요. 들락날락. 고정은 여기 있는 사람들 정도고 한참 더 있는데.”
“양치기잖아요 셰퍼드가, 사람들 몰고 다니니까 남산 양치기라고.”
“다들 초심을 잃기도 전에 초심 그 자체니까. 열정 장난 아니에요.”
“디제이로 먹고 살 순 없어요. 되려 예전에는 됐죠”
“신기하게도 멤버들 각자 틀이 잡혀가는 게 보이고 성향이 잡히고.”
“서로 뭘 의도하는지 이해하고, 할 얘기도 많고. 그게 좋아서 시작한 거 같애.”
“굳이 제가 안 틀어도 분신 같은 애들이 나가서 음악 틀고 있으니까. 신뢰가 너무 있어요.”
“한 달만 해도 저희 포스터가 심각하게 많이 나와서 저조차도 가끔 혼선이 있어요.”
“작명 엄청 해요. 코스모도 지어줬고. 어떤 형이 있는데, 샤잠을 엄청 해요. 얼굴이 파란색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덱에서 보면. 플로우에 맨날 얼굴 파란 사람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스머프 따서 머프라고 지어줬어요.”
“디스콘데 어두운, 거의 테크노에 가까운 디스코."
“테크노 좋아한다는 사람이 이리 많았나?”
“파고드는 접근 방식 아니고서야 유행처럼 오는 건, 싫증 날 수밖에 없고.”
“탄탄한 관계가 중요한 거 같아. 그거 안 하면은 진짜 남는 거 없는데.
이형민 @leehyoungmim / DJ
“지금 스물일곱이요.”
“군대 전역하고 스물셋인가 그럴 때부터 했던 거 같아요.”
“그전에도 관심 있어서 혼자 좀 해보다가 환이 형한테 연락해서 배우게 됐죠.”
“아 오늘은 이따가 연남동에서 틀어요. 딥.”
“저희 지금 하는 파티가 페이더랑 피스틸에서 하는 거랑, 딥에서 하는 거, 몽키 비즈니스, 덥 플레이트. 또 뭐 있는데.”
“원래 환이 형이 보거스라고 지어줬었는데, 아 싫어서.”
“근데 코스모도 생기고 머프형도 생기니깐. 좀 후회돼요."
마키 @maki_from_underground / 비주얼 디렉터
“환이네 집에서 라이브 스트리밍했던 게 재밌었죠.”
“아, 카메라는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요새는 클럽 가는 게 영화 보기, 맛있는 음식 먹기, 이런 카테고리 중 하나가 된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일주일 루틴 중 하나. 당연히 가는 거. 가면 우리 식구들 있는 거."
“몇 년 동안 클럽 안 갔죠.”
“씬이요? 사람도 많아지고 장르도 다양은 해지는데.”
“감정 공유되는 바이브는 갈수록 좀 없어져서.”
“환이 보일러룸 틀던 날, 그날 좀 개인적으로 엄청 힘든 날이었는데. 되게 신기하게 옛날 느낌 나는 거예요. 그 분위기가.”
“오히려 목표가 너무 있으면 지치게 되는 거 같애."
“확실히 크루가 있고 각자 역할이 정확히 나뉘어 있으니까 그게 저희는 좀 수월해요.”
“환이는 말만 하고 정리만 하고. 나머진 저희가 알아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