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55_Jongmin Joy Kim

Jongmin Joy Kim

From New York, USA / Gumi, South Korea

Interviewed by Cinja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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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뉴욕 미술시장에 들어가게 된 배경에 대해서.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뉴욕에 오기는 했고 작가로서 활동은 해야겠는데 도저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는 거예요. 뉴욕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아티스트는 어떻게 되는 건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무작정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밖에 돌아다닐 때는 틈틈이 제가 만든 작품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제 작품이 노출될만한 상황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sns에 꾸준히 작업물을 올리고 밖에서 계정을 홍보하는 일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어느 유대인 갤러리스트와 컨택이 되어 본격적으로 전시회도 하게 되고 작가로서 사람들에게 소개 되기 시작했습니다.

Q. 20대 대부분을 뉴욕에서 지냈기에 현재 한국에서 새롭게 쌓아가는 경험이 있을 것 같다. 작가의 요즘 근활이 궁금하다.

작품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에 완전히 몰두해 있어요. 제가 이번에 한국에 들어와서 가장 놀랐던 것은 사람들이 문화적으로 수용할 수있는 그릇이 엄청 넓어진 것 같다는 거예요. 정말 다양하고 신선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어쩌면 제가 별로 관심을 안 갖고 있다가 뒤늦게 알아차렸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저는 요즘 한국 문화에 취해 살고 있습니다. 진짜 최고에요.

Q. 작가가 작품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만화 원피스에 ‘사람은 모두에게 잊혀 졌을 떄 죽는다’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 한 문장이 아마 제가 창작활동을 하는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말 같아요. 제가 예술을 하는 이유는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정시적인 교류를 하는 것입니다. 소통의 부재는 인간을 고립시키고 그것은 곧 인간 사회에서 소멸되게 하는 것, 육체는 살아있어도 실질적으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예술이란 단순히 표현의 수단, 언어의 한 종류임을 넘어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작품들은 대부분 지극히 주관적인 일상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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