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70_Jiayi li

JIAYI LI

Interviewed by Lee cinjay

From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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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 리는 누구인가요?

현재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중국에서 나고 자랐으며 아홉 살 때부터 그림을 그렸어요. 중국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파리에 와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전 몇 년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판타지적 세계를 만들어내곤 하는데, 그 스타일이 몹시 경이롭습 니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요?

평소 다양한 데에서 영감을 받으려 노력하지만 대대수의 경우 일본 에어 브러시 아트 스타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어요. 따라잡을 수 없는 고도의 기술은 물론, 단순한 오브제의 디테일을 살려내는 그들의 예술 작품들은 넋을 잃게 만들죠. 이외에는 Julia et Vincent 같은 포토그래퍼나 Robert Venosa 같은 판타지 아티스트들의 조명이나 질감적 면에 있어 큰 영향 을 주었습니다.

현재의 스타일을 구축하기까지 영향을 준 또 다른 인물들이 있다면요?

단연 Peter Sato입니다. 사진과 3D 렌더 세계에서 리얼리즘과 마력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그는 일러스트의 입지를 독창적으로 굳혔죠.

일러스트 이외에도 관심을 두는 분야가 있나요?

춤추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동작을 통해 전달되는 감정에 압도되곤 해요. 직접 춤을 출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열심히 연습할 기회가 없었네요.

작업할 때 어떤 음악을 주로 듣나요?

요즘에는 80년대 팝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주로 들어요. 초기 드림 팝도 자주 듣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이나 협업은 무엇이었나요?

최근 로에베와 작업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작업을 하다가 제가 그린 액세서리를 직접 디자인한 게 제 친구라는 사실을 발견했거든요. 프로젝트가 끝난 후 이런 사실을 공유할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록다운 기간 동안 의뢰받지 않은 개인 작 업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몹시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름 계획은 세우셨나요?

건강한 햇살을 듬뿍 받기 위해 스웨덴으로 자전거 여행을 갈 계획이에요. 날씨에 따라 며칠 휴가를 내 프랑스나 브리태니, 바스크 해안에서 쉬고 싶기도 하고요.

다가오는 프로젝트나 소식이 있다면 맵스 독자님들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기존 협업을 했던 브랜드와 재작업을 하게 되어서 몹시 기대 중입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없어서 아쉽네요. 또 애니메이션 작업도 생각 중이에요.

어디에서 작업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제 인스타그램에서 봐주세요. @jiayil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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