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71_oceanfromtheblue

oceanfromtheblue

from Seoul, South Korea

Interviewed by Oh 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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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오션프롬더블루. 당신은 누구인가요?

한국에서 저만의 알앤비 음악을 하고있는 오션프롬더 블루입니다. 맵스 매거진, 그리고 독자분들 반갑습니다.


요즘 무얼 하며 지냈나요?

직업 상 음악을 만드는 걸 제외하고는 대외활동에 힘 쓰는 시기인 것 같아요. 공연 준비나 미팅, 지금 인터 뷰처럼 음악 외적으로 저를 알리는 일에 힘쓰는 중이에요.


오션을 알게 된 건 예능 프로그램에 삽입된 오션의 곡 을 듣고서에요. 코미디빅리그 코너 <1%>에서 흘러 나오는 <검은 머리>. 설렘유발 곡으로 뜨거운 화제였죠.

저도 한 팬분의 제보로 알게 됐어요. 현실로서 받아들이는 게 시간이 좀 걸렸어요. 유명한 코미디언 분들의 열연에 제 음악이 사용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검은 머리>는 아직까지도 오션에게 회자되는 곡이겠네요. 오션의 스타일 이 잘 담긴 대표곡이라 해도 무방하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의 정수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런 2000년대 초반 댄스 알앤비, 알앤 베이스 노래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본인이 가장 아끼는 곡이나 앨범이 있을 거예요. 매 앨범마다 다양한 에 피소드를 보여주는 오션에게 개인적으로 특별한 곡이나 앨범이 있다면요?

데뷔 EP 앨범 이 제 음악 인생의 시작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올해 나올 정규 1집 앨범도 가장 아끼는 앨 범 반열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아끼는 앨범의 기준은 만들 때 얼마나 많은 추억 이 있었냐가 중요해요. 그리고 이 앨범이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들이 참여했다 보 니 에피소드들이 참 많았거든요.


언제부터 음악을 하게 되었는지 뻔한 질문이지만 궁금해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입니다. 친구 손에 이끌려 노래 를 하고 처음으로 사람들한테 박수를 받았는데, 무의식 속에서 "나는 음악을 하 고 살면 행복할 거 같다.”고 생각한 거 같아요. 그때부터 자발적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음악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살아가게 되고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이 일을 시작한 것 같아요.


오션의 음악으로 하루가 힐링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음악으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하는 오션은 딥 프레스 될 때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한 번씩 제게 팬분들이 오늘은 기분이 어땠는지, 제 음악으로 인해 우울감이 어떻게 해소되었는지 메시지를 보내주시는데, 그 글들을 읽으며 제 기분이 되려 위로받는 기분이라 슬프거나 우울할 때 팬분들의 메시지를 한 번씩 읽어보곤 합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 이름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 없어요. 본명이 Ocean인데. 듣기론 Oce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아서라고요?

원래는 여름바다, 겨울바다의 느낌이 다르듯이 저도 발매할 때 마다 다양한 무드의 곡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ocean이라 지었 는데 이름이 워낙 유명해야죠. 고심 끝에 뒤에 "fromtheblue"를 붙여서 문장으로 연결해버렸습니다.


오션의 EP 앨범 이야기도 해야겠죠. 발매 하루 만에 애플 뮤직 한국 알앤비 소울 앨범 1위를 비롯해 한국 전 체 인기 앨범 3위에 오르면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 히 굳혔어요. 이때의 감정을 공유해 줄 수 있나요?

제 음악의 강점은 진실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이 잘 작용 해 기존 팬분들과 새로이 들어주시는 분들에게 인상적인 음악 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되게 기뻤어요.


올해 해외 네 군데를 다니며 공연을 했었죠.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맨체스터. 어떤 도시가 오션에게 제일 큰 에너지로 다가왔나요?

제일 크다고 표현하기에는 어려운 게, 각자 도시들마다 감성이 달 라서 여러 가지 색을 경험한 것 같아요. 저에게 유럽투어는 무지개 였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월드투어 공연을 누빌 거라고 의심치 않아요.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이 있나요?

아시아권도 한 번 돌아보고 싶습니다!


순식간에 2022년의 절반까지 왔네요. 이제 후반기로 접어들었는데, 절반이 지난 이 시점에서 예전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이죠?

음악에 대한 태도인 것 같아요. 마냥 즐겁고 가벼웠는데, 좀 더 진중 하고 무겁게 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게 음악적인 과정인지, 삼십 대에 접어들면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건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일 수도 있고요.


왜인지 비 오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오션. 한동안은 장마가 지속될 듯해요. 비 오는 날에 들을 오션의 곡을 추천해 주세요.

앨범 시리즈는 전부 어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에게 늘 새롭고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아요. 다 음 앨범은 언제인가요?

연말에 첫 정규앨범으로 찾아올 것 같아요. 많은 것들이 담긴 앨범이 에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앞으로의 오션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스텝.

어떤 식으로든 부자연스럽지 않게 흘러가려고 해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 지금까지 나쁘지 않았다 생각하고, 나름 행복했다 생각합니 다. 앞으로도 여전히 하던 대로 지나가길 바랍니다. 맵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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