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72_Jang Hannah
Jang Hannah
from Seoul, South Korea
Interviewed by Oh minji
-
반가워요 한나 씨. MAPS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구독자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MAPS 구독자 여러분. 제대로 알앤비를 하고 있는 장한나입니다. 저도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Drunk On A Wednesday>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팬분들은 한나 씨의 근황을 잘 알고 있을 테지만 대중들은 K팝스타 이후의 행보를 잘 모를 수도 있겠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회사에서 연습생도 하고 활동도 하면서 지냈어요. 최근에는 회사 없이 제 곡을 직접 작업하면서 여러 싱글들을 냈었고 피처링으로도 다양한 곡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드디어 앨범 준비 중이고요.
앨범 기대되네요. 준비 중이라는 앨범은 언제 만나볼 수 있나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올해 안으로는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YG에서도 꽤 오랜 시간 연습생으로 몸담고 있었죠. 이 연습 기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지냈을지 감히 감도 안 와요.
당연히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그렇지만 막연하게 힘든 시간이라고 느끼기보다는 배운 것들도 많았고 강해진 계기이자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확실한 제 자신을 찾은 것 같아서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고맙고요.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본인의 선택을 믿는 편인가요?
물론 고민이 많았던 시기는 있었지만 저는 제 선택에 있어서 후회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경험한 것들도 마찬가지고요. 제 자신을 온전히 믿거든요.
현재 회사 없이 활동하는 게 쉽지만은 않을 텐데요. 홀로서기를 하면서 가장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나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요?
처음에는 앞으로의 길을 혼자서 다 헤쳐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그래도 가족, 제 주변의 언니, 오빠, 친구들 모두가 저에게 엄청난 서포트를 해주고 응원해 줘서 지금이 사실 더 든든해요.
에이미 와인하우스 곡을 많이 불렀던 게 기억에 남아요. 이 외에도 즐겨듣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공유해 줄래요?
흠, 음악을 정말 다양하게 많이 듣는 편이라 한 명만 딱히 꼽기가 어렵네요(웃음). 그래도... 디앤젤로가 바로 떠오르긴 해요.
작사 작곡은 언제부터 직접 했나요?
스물두 살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처음엔 내가 작업한 것들이 어디서 들어본 것 같아 보이진 않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나요.
한나 씨가 초반에 보여줬던 음악들은 청량한 신스 사운드 위주의 곡들이었어요. 그러다 최근에서는 점점 느슨하고 딥한 사운드의 알앤비 곡들로 변화하는 게 눈에 띄더라고요. 마치 한나 씨만의 스타일로 점점 자리 잡은 느낌이 든달까요.
네 맞아요. 이제는 확실하게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과 제 색깔, 그리고 이 전에 없던 보컬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음악 스타일이 점점 달라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드릴 것 같아요.
이번 SOULBYSEL Compilation 02에 참여했던 곡 <Drunk On A Wednesday>는 한나 씨의 딥한 보이스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마침내 임자를 찾았구나 하는.
(웃음) 감사합니다. 열심히 작업했기도 하고 저도 <Drunk On A Wednesday>라는 곡의 무드를 정말 좋아해요.
<Drunk On A Wednesday> 작업을 하면서 떠올렸던 감정이 있나요? 어떤 느낌을 가지고 이런 곡의 무드를 완성했는지 말이에요.
<Drunk On A Wednesday>는 예전에 써 놨던 곡인데, 되게 좋은 텐션과 감정으로 금방 작업한 곡이에요. 어떻게 처음 만들게 되었냐면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들어왔는데 제 텐션이 좋더라고요. 그러다 작업이 땡겼는지 불을 다 꺼놓고 멜로디를 흥얼거렸거든요. 그런데 곡이 정말 술술 써지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고 아주 만족해하면서 작업을 했었죠(웃음).
이번 컴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요?
정기형 님께서 좋은 제안 주셔서 바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좋은 기회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술이 생각나는 밤에 듣기 좋은 곡 같아요. 왜 이번 여름밤을 책임질 알앤비 음악 하나씩은 있잖아요. 한나 씨도 그럴 때 듣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추천해 드리고 싶은 drunk playlist가 많을 듯해요. 그래도 그중에서 추려보자면
On the way - Jhené aiko
After midnight - jessica domingo
Aaron taylor - I think I love you again
Fourth of july - mariah carey
Moody’s mood for love - Quincy jones
White gloves - khruangbin
아 이러다가 계속 쓸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웃음).
본인이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는 뭘까요? 저는 촬영하면서 한나 씨 새로운 매력을 되게 많이 발견했어요.
음… 뭐든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제 매력인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다고 할까요. 성향적으로는 시원시원한 성격이요. 친구들에게 든든함을 안겨주는 아마 최고의 아군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웃음).
곡 작업을 할 때 그럼 어떤 식으로 에너지를 채워요?
무조건 놀아야 해요. 저는 꼭 놀러 나가기 전에 갑자기 작업이 잘 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흠, 전 날 놀았던 에너지를 쓰는 건가.
놀아야 하는군요. 솔직하고 좋아요. 좋아하는 음식은 뭐예요? 지금 당장 먹고 싶은.
분식을 좋아해서 떡볶이가 정말 땡기네요 지금!
앞으로 보여줄 한나 씨만의 음악 세계가 기다려져요. 뭔가요? 한나 씨의 다음 스텝.
당분간은 알앤비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이후엔 더 다양한 장르로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예전 방송들의 모습들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이제는 뭐든 가능한 장한나의 새로운 모습들로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오늘 촬영과 인터뷰, 그리고 응원해 주시는 제 팬 여러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
.
You can check out more images and contents through our magazine!